고양이가 좋아하는 완벽한 고양이 겨울집 조건 5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5년 10월 3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85관련링크
본문
날씨가 추워지면서 캣타워에서 자던 냥도 따뜻한 곳을 찾아다닌다. 집사 이불 속으로 파고들거나 보일러 선이 지나가는 곳을 점령한 모습을 보자면, “울 냥이 추워하는구나, 얼른 겨울집 하나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고양이의 본능과 습성을 고려한 완벽한 겨울집 조건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이 기준으로 고르면, 냥의 숙면은 물론 집사의 침대와 소파 관리도 한결 수월해진다.
1. 크기, 어딘가에 낀 듯 몸에 꼭 맞는 것

대부분의 고양이가 자기 몸이 포근히 감싸지는 작은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야생에서 자기 몸 하나 들어가는 정도의 작은 동굴을 은신처로 삼으며 포식자로부터 몸을 보호했기 때문이다. 그 습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
2. 구조 1, 작은 동굴처럼 천장이 있는 것

위의 이유와 이어진다.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반 동굴 형태의 공간에서 고양이는 맘 편히 쉴 수 있다. 천장이 있고 사방이 어느 정도 가려진 침대는 동굴과 그 구조가 유사해 고양이에게 높은 안정감을 준다.
3. 구조 2, 베개형으로 턱받이가 있는 것

두 발로 직립 보행하는 인간은 척추와 목 위에 머리가 있지만, 네발로 걷는 고양이는 척추가 옆으로 뻗고 그 앞에 머리가 있는 골격이다. 따라서 가로 방향의 척추에서 머리가 지탱되는 방식이라서, 인간으로 치면 어깨 결림처럼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턱을 괼 수 있는 베개형 구조라면, 몸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므로 자세가 한결 편안해진다.
4. 높이, 캣타워까지는 아니더라도 살짝 높은 것

고양이들이 높은 곳을 좋아하는 이유와 그 궤를 같이 한다. 작은 동굴 외에도 고양이가 야생에서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선택한 장소가 높은 곳이다. 또한 높은 곳에 올라가 먹잇감을 찾았으며 이렇게 발견한 먹잇감을 공격할 타이밍도 노렸다.
즉,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주변 상황을 살필 수 있는 곳에 있을 때 안정감을 느낀다.
5. 소재, 엄마 뱃 털처럼 보드랍고 포근한 것

엄마 냥의 보드라운 뱃 털이 연상되는 소재는 고양이 침대의 핵심이다. 자신의 털과 비슷한 감촉의 포근한 재질은 고양이에게 높은 만족감을 준다. 어린 시절의 감각 기억이 소환되어 단잠에 빠져들게 한다.
6. 그렇지만 이 조건을 만족하는 고양이 집은 잘 없으니, 이렇게 하자
고양이는 위 다섯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곳을 최고의 잠자리로 여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갖춘 집을 찾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집의 구조와 냥의 취향도 제각각이다. 따라서 고양이 침대를 놓을 위치가 이미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한다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고르는 게 현명하다.
가령 구석의 아늑한 장소라면 사방이 가려진 조건은 이미 만족하는 셈. 이때는 약간 높이가 있고 보드라운 소재로 만들어진 침대를 선택하면 된다. 반대로 거실 한가운데 놓아야 한다면 천장이 있고 사방이 막힌 동굴형 침대가 좋다.

고양이 성향도 살펴보자. 평소 높은 곳을 유난히 좋아한다면 높이를, 좁은 곳에 숨기를 즐긴다면 꼭 맞는 크기를 우선으로 둔다. 어떤 냥은 닫힌 공간보다 트인 곳을, 어떤 냥이는 부드러운 패브릭보다 딱딱한 바닥을 더 좋아하기도 한다.
결국 최고의 고양이 겨울집이란, 조건이 완벽한 집이 아니라 그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집이다.
COPYRIGHT 2025. cat lab ALL RIGHTS RESERVED
[캣랩 - www.cat-lab.co.kr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 2차 변경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