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가 꼬리를 바싹 세울 때 마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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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08월 1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3,25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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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혹은 친한 캣맘과 함께 있을 때 고양이는 꼬리를 수직으로 바싹 세웁니다. 어떤 마음일 때 고양이가 꼬리를 세우는지 알아봅니다.
1. 응석을 부리고 싶을 때의 애정표현
고양이가 꼬리를 수직으로 세우고 집사에게 다가가는 행동은 아깽이 시절의 흔적입니다. 응석을 부리고 싶을 때 집사에게 하는 애정 표현인데요.
가령 아기 고양이는 배 고프거나 엉덩이를 핥아주기를 바랄 때 꼬리를 세우고 엄마 고양이에게 다가갑니다. 그러면 엄마 고양이는 젖을 물리고 엉덩이를 핥아 원활한 배변을 유도합니다.
집고양이의 경우 성묘가 되어도 집사를 엄마처럼 생각하며 아기 고양이 기분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집사 또는 캣맘으로부터 보살핌을 받고 싶을 때도 그때처럼 행동합니다. 밥이나 간식을 준비하는 집사 뒤를 따라다닐 때나 부비부비를 할 때도 꼬리가 세워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꼬리를 바르르 떤다면 최상급의 애정표현
따라서 고양이가 꼬리를 바싹 세우고 집사에게 다가가는 것은 기본적으로 ‘응석을 부리고 싶다’, ‘기쁘다’라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그런데 꼬리를 바싹 세운 상태에서 꼬리를 바르르 떨며 집사에게 다가가는 행동은 자신을 엄마처럼 돌봐주는 집사가 있어 몹시 기쁘고 행복하다는 뜻입니다. ‘응석’, ‘즐거움’, ‘행복함’의 감정이 폭발했을 때로, 고양이가 집사에게 하는 최대한의 애정표현입니다.
일례로 집사가 귀가했을 때, 긴 낮잠 뒤 집사와 마주했을 때의 상황 등이죠. 이때는 쓰다듬어주면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들을 쓰다듬어줘서 고양이의 행복한 기분을 더 높여줍시다.
3. 단, 꼬리를 세운 채로 부풀렸다면 분노
고양이가 극도로 화가 나거나 혹은 상대를 위협할 때 꼬리를 세운 채로 털을 부풀린다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죠.
꼬리를 부풀린 상태에서 하악질까지 한다면 굉장히 화가 나 있는 상태입니다. 신변의 위협을 느끼거나 혹은 목욕, 내원 등 싫은 일을 당하고 있을 때입니다. 자신의 영토에 다른 고양이가 침입해 싸움을 할 때도 너구리 꼬리가 되는데요. 집고양이라면 신입 고양이가 왔을 때 자신의 영토임을 주장하기 위해 꼬리를 부풀립니다. 이때 허리 털까지 서있다면 분노가 극에 달한 상태이므로 고양이가 진정될 때까지 그대도 둡니다.
4. 즐거워 흥분했을 때도 너구리 꼬리
흥분했을 때도 고양이는 꼬리를 세우고 털을 부풀립니다. 가령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인데요. 특히 아깽이 시절은 호기심이 왕성해 쉽게 흥분의 상태에 놓이고 너구리 꼬리도 자주 만듭니다. 이 귀여운 모습은 성묘가 되면 거의 사라지는 아깽이 전매특허이기도 하죠.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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