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 수염이 갑자기 많이 빠지는 이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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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년 06월 1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6,31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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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발행 : 2018
A. 가끔 고양이 수염이 빠지거나 접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빠진 고양이 수염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해서 부적처럼 보관하기도 하는데요.
수염이 빠지는 일 자체는 드문 일이 아닙니다. 인간 머리카락처럼 주기적으로 1~2가닥씩 자연 탈락하고 수주부터 수개월 내에 다시 자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죠. 다만 짧은 기간에 여러 가닥이 동시에 빠지거나 수염 주변 피부에 이상이 보이면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1.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음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합니다. 특히 이사, 가족 구성원 증가와 같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는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과하게 얼굴을 그루밍하거나 지나지체 벽과 가구에 부비부비를 하는 행동이 늘어나면서 수염이 부러지거나 짧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일종의 자기 진정 행위(자기위로 행동) 입니다. 일시적일 수 있지만, 장기화되면 심인성 탈모(Psychogenic alopecia) 로 발전할 수 있으니 고양이가 안정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야 합니다.
2. 모낭충증에 걸렸음
데모덱스(Demodex mite, 모낭충) 감염으로 생기는 모낭충증(Demodicosis)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모낭충증은 모낭충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생기는 피부 질환으로, 얼굴이나 수염 주변에 탈모와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밖에도 세균성 피부염, 효모균 감염, 알레르기, 곰팡이 감염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이 비슷한 증상들을 보이니, 고양이 피부나 털 상태가 전처럼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수도
고양이 에이즈라 불리는 고양이 면역결핍바이러스(FIV)와 같은 기저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에이즈도 면역력 저하를 일으키는데요.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질병에 쉽게 감염되고 이때 모낭충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염 주변뿐만 아니라 전신에 걸쳐 탈모와 피부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수염이 여러 가닥 빠지면서 피부 상태도 좋지 않다면, 동물병원에서 기저 질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동료 고양이랑 대차게 싸웠음

동료 고양이와의 싸움이나 거친 놀이로 수염이 뽑히거나 끊어질 수도 있는데요. 그 양이 많거나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최초 발행: 2018년 / 최종 업데이트: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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