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 눈물과 눈곱 닦는 법, 색깔로 구분하는 질병 신호(2025년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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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07월 1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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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발행 : 2016

A. 고양이 눈곱과 눈물, 대충 휴지로 닦아주면, 오히려 2차 감염을 일으키거나 이미 진행 중인 질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안전하게 닦아주는 법부터 색이나 양, 끈적임 정도에 따른 질환의 신호까지, 집사라면 꼭 알아야 할 고양이 눈 관리법을 정리했다.

고양이 전용 안구 세척제를 거즈에 묻혀 닦아준다

고양이 눈은 항균 처리된 고양이 전용 안구 세척제를 거즈에 묻혀 닦아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흔히 사용하는 수돗물은 무균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결막을 자극하거나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집에 고양이 전용 안구 세척제가 없다면 일회용 생리식염수를 사용해도 좋다. 생리식염수는 인체의 눈물과 비슷한 염분 농도(0.9% NaCI)로 만들어져 안전하다.

같은 거즈로 두 눈을 닦아내는 건 피한다

눈물은 눈꺼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닦아내고, 눈곱은 눈꼬리 반대 방향으로 부드럽게 제거한다. 이때 좌우 눈은 반드시 각각 다른 거즈를 사용해 교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아울러, 일반 면봉은 솜에서 분리된 미세 섬유가 눈에 남아 각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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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눈곱은 갈색빛에 끈적한 질감을 보인다

정상적인 고양이 눈곱은 대개 갈색빛을 띠며 끈적한 질감을 보인다. 그러나 눈곱이 매일 반복적으로 심하게 낀다면 눈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 특히 눈곱이 노란색이나 연두색을 띤다면 감기(주로 바이러스성 질환)나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 끈적끈적한 점액성이나 화농성 눈곱이 끼고, 눈물이 많아지며 눈꺼풀이 붓고 충혈된다면 결막염이나 각막염 등과 같은 안과 질환의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각막염'은 각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각막 궤양은 각막염이 심해져 조직이 손상되고 움푹 파인 상태를 말하는데, 각막 궤양은 고양이에게 매우 흔히 발병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노란색이나 연두색의 끈적한 눈곱과 충혈, 통증을 유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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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눈곱은 전신 감염이, 한쪽 눈곱은 국소 감염의 가능성이 높다

눈곱 발생 부위도 원인 추정의 주요한 지표가 된다. 양쪽 눈에 동시에 눈곱이 생기는 경우에는 감기나 상부 호흡기 감염 등과 같은 전신성 감염 가능성이 있다. 한쪽 눈에만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이물질이나 외상으로 인한 국소 감염 등의 원인으로 인한 국소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