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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불안하면 냥도 불안, 고양이도 집사 성격 닮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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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년 07월 1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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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얼핏 맨날 잠만 자는 데다 자기 맘대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고양이 역시 집사에게 깊은 애착과 유대감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꾸준히 확인되고 있으니, 심지어 집사의 성격마저 고양이 건강과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PLOS ONE>에 발표됐다. 집사가 불안해하면 고양이도 함께 불안해지고, 집사가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면 고양이 역시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고양이는 집사 감정을 읽는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영국 노팅엄 트렌트대학교의 로런 핀카(Lauren Finka) 박사는 “그동안 고양이의 행복을 이야기할 때는 집의 크기나 장난감, 캣타워 같은 물리적 환경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를 통해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 역시 고양이의 행동과 행복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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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영국의 고양이 집사 3,331명을 대상으로 성격과 양육 방식, 고양이의 건강 및 행동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심리학에서 널리 활용되는 ‘빅 파이브(Big Five)’ 성격검사로 집사의 성격을 평가한 뒤, 고양이의 건강 상태와 행동 특성, 사회성, 스트레스 행동 등을 함께 조사했다. 이후 두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집사의 성격과 고양이의 행동 사이의 관련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집사의 성격은 고양이의 행동과 삶의 질에 의미 있는 관련성을 보였다.

 

집사의 성격에 따라 고양이도 달라졌다

불안이 많은 집사일수록 냥 건강 나빴다

신경증 성향(Neuroticism)이 높은 집사는 자신의 고양이가 질병을 앓고 있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들 고양이는 비만, 스트레스와 관련된 행동, 문제행동, 공격성, 불안과 공포를 보이는 행동 같은 특징이 더 자주 보고됐다.

 

친화성이 높은 집사일수록 냥도 덜 공격적이었다 

반대로 친화성(Agreeableness)이 높은 집사의 고양이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공격성이나 사람을 피하는 행동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성실성과 개방성 높은 집사일수록 냥도 인간을 덜 경계했다    

성실성(Conscientiousness)과 개방성(Openness)이 높은 집사의 고양이 역시 사람을 지나치게 경계하거나 숨는 행동이 적게 나타났다.

 

외향성이 높은 집사일수록 냥도 개냥이

외향성(Extraversion)이 높은 집사의 고양이는 사람과의 교류를 더 즐기고 사회성이 높은 경향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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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우리의 성격은 고양이를 대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결국 고양이의 행복에도 중요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집사의 성격과 고양이의 행동 사이에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지, 집사의 성격이 고양이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과도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자료는 집사가 직접 답한 설문에 기반한 것이어서, 향후 객관적 측정값과 비교해 신뢰도를 검증할 계획이다.

 

 연구가 살펴본 ‘빅파이브’ 성격 유형이란

 

  1. 외향성(Extraversion)_사교성과 활동성, 적극성

 높을수록 사람과 새로운 환경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낮을수록 조용한 생활을 선호하고 행동이 신중한 편이다.

 

 2. 성실성(Conscientiousness) - 책임감과 자기 통제력, 계획성

 높을수록 목표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성향이 강하다. 다만, 지나치면 완벽주의 성향이 나타날 수 있다. 낮을수록 계획성이 부족하고 쉽게 산만해진다.

 

 3. 친화성(Agreeableness) - 배려와 공감 능력, 이타성

 높을수록 타인을 배려하고 협력하려는 성향이 강하며, 낮을수록 자신의 입장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

 

 4. 신경증 성향(Neuroticism) - 불안과 스트레스 민감도

 높을수록 걱정과 긴장을 쉽게 느끼며 심한 경우 우울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낮을수록 감정은 안정적이지만 위험을 가볍게 여긴다.

 

 5. 개방성(Openness) - 호기심과 창의성,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는 성향

 높을수록 새로운 경험과 다양한 생각을 즐기며, 낮을수록 익숙한 방식과 안정성을 선호한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논문 정보

저자: Lauren R. Finka, Joanna Ward, Mark J. Farnworth, Daniel S. Mills

제목: 집사의 성격과 고양이의 행복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닮아 있다(Owner personality and the wellbeing of their cats share parallels with the parent-child relationship)

학술지: PLOS ONE

발표일: 2019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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