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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지금 생활에 만족한다는 증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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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1월 3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9,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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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들은 늘 내 고양이가 아무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지 신경씁니다. 만약 고양이가 다음과 같다면 마음 놓아도 되겠습니다.   

 

 

1. 가장 편안한 자세로 휴식한다

먼저 자세로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편안한 자세를 자주 보여줍니다. 가령 위급 시 재빨리 방어할 수 없는 식빵자세로 꾸벅꾸벅 졸고 있거나 인간처럼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 있거나, 네 발을 모두 바닥에서 떼고 깊은 잠에 빠진 모습입니다. 또한 약점인 배를 잘 보여주고 방어력이 약한 등이나 엉덩이를 안전한 집사 쪽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도 현재의 환경에서 안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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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자신이 터득한 가장 안전한 방법대로 살아가는 안전지향주의의 동물입니다. 갑작스러운 이동이나 손님 방문, 가족 구성원의 변화와 같은 환경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어제와 같은 안정감이야 말로 고양이가 원하는 가장 행복한 묘생이랍니다. 

 

 

2.  응석도 잘 부리고 요구사항도 적극 어필한다

인간도 그렇듯 고양이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보호받고 있을 때 안정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독립해 혼자 살아가야하데 그 그 과정이 무척이나 냉혹합니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7개월이 지나 독립해야 시기가 다가올 때, 이때 결코 아깽이 스스로 엄마 곁을 떠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엄마 고양이가 아깽이를 공격해 쫓아내는데 사람 입장에서 본다면 ‘생이별’과 같은 형태로 독립생활을 시작합니다. 아깽이는 가능하다면 계속 엄마에게 의지하며 살아가고 싶지만 엄마 고양이의 공격을 견딜 수 없어 눈물을 머금고 떠난다는 게 일본 고양이 전문가 가토 오시코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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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면에서 평생 자신을 돌봐주는 집사가 있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있어 큰 행운입니다. 눈을 가늘고 뜨며 눈맞춤을 하고 골골송을 부르며 꾹꾹이를 하는 등 응석을 부리거나, 간식이 먹고 싶다거나 놀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요구 사항을 어필하는 것은 아깽이가 엄마 고양이에게 했던 행동들입니다. 이런 행동을 집사에게도 한다다면 아깽이 시절 엄마 고양이로부터 받았던 헌신적인 사랑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니 현재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해도 틀림은 없겠습니다. 

 

 

3.  화장실도 잘 가리고 잘 사용한다

잘 먹고 잘 싼다면 일단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고양이가 배설물을 모래로 덮는 이유는 자신의 흔적을 없앰으로써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사냥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배설물 관리는 이처럼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 고양이에게 화장실은 매우 중요한 공간이며,  만족도는 묘생의 질의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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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매일 잘 사용한다면 현재의 화장실에 만족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변을 본 뒤 숨기지 않는 고양이가 있는데요. 이 고양이는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대장 고양이’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영역에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있으면 대장 고양이와 그 이외의 고양이로 자연스럽게 서열이 나뉘는데요. 자신을 대장이라고 생각하는 고양이는 영역 주장의 일환으로 변을 일부러 숨기지 않고 일부러 냄새를 확산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며 안심할만한 장소로 굳이 배설물을 숨길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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