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까지 유용할 육묘법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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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8월 1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19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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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무서울 정도로 뜨겁다. 이번에는 늦더위까지 대비할 수 있는 육묘법을 정리했다. 뜨거운 열기로부터 고양이를 보호하는 것 역시 집사의 중요한 역할이다.
1. 고양이 열사병 증상을 알고 있어야 한다
고양이가 열사병에 걸리면 체온이 급속히 상승하고 헥헥거리며 개처럼 입을 벌려 숨을 쉰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구토를 하거나 장기기능이 저하되어 설사나 혈변을 보일 수 있으며, 심하게는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털이 긴 장모종은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만약 고양이가 열사병에 걸렸다면, 먼저 시원한 장소로 옮긴 다음 상온의 물로 몸 전체를 고루 적셔 체온을 낮추고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2. 저녁에 놀아준다
한낮의 무더운 시간에 낚싯대를 흔들며 사냥 본능을 자극하는 일은 피한다. 고양이가 여름철 낮잠을 오래 자는 것은, 시원한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활동하기 위해서라는 걸 기억하자.
3. 자주 털을 빗어준다
겨울을 대비해 난 솜털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더 더위를 느끼므로, 자주 빗질해 털을 정리해 주면 체감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장모종은 매일, 단모종은 일주일에 최소 1회 이상의 빗질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고양이가 한층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4. 단 2분이라도 차 안에 절대 혼자 두지 말아야 한다
한여름이 아니더라도 밀폐된 차량 내부는 몇 분 만에 온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30˚를 훌쩍 웃도는 날에는 단 30분 만에 차 안 온도가 70˚까지 치솟을 수 있다. 세계적인 동물권 단체인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은, 뜨거운 차량에 고양이를 방치할 경우 뇌손상이나 열사병으로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을 수 있다며, 단 2분이라도 차 안에 두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5. 깨끗한 물그릇을 집안 곳곳에 둔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소를 포함해서 집안 곳곳에 깨끗한 물을 놓아둬서 언제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6. 자유롭게 시원한 장소를 찾아 머물도록, 방문은 모두 열어둔다
고양이는 시원한 곳을 찾는 데 발군의 감각을 갖고 있다. 외출할 때는 고양이가 선호하는 공간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쿨매트나 대리석 등을 비치해 열을 식힐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자.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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