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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집 고양이가 점점 응가를 덮지 않음, 이때 마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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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년 07월 1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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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집 고양이는 왜 맛동산(대변)을 덮지 않는 걸까?” 이런 의문을 품는 집사들이 의외로 많을 것. 특히 같이 사는 시간이 길수록 당당하게 똥을 그대로 두고 오는 냥들이 많아지니 이번 시간을 그 이유를 살핍니다. 

 

 

1. 집사가 치워준다는 걸 학습했다

고양이는 영리해 일상에서 많은 것을 학습합니다. 이 학습 능력이 ‘똥을 덮지 않는 행동’과 연결되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배변 후 모래를 덮지 않아도 집사가 바로 치워주는 상황이 반복되면 고양이는 “굳이 내가 안 덮어도 알아서 치워준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즉, ‘덮을 필요가 없다’는 학습이 성립해 버리는 것이죠.

 


 

혹은 함께 사는 다른 고양이가 대신 덮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 또한 생존의 효율을 추구하며 행동하기 때문에 굳이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원하는 결과가 얻어진다면 행동을 바꿀 이유를 느끼지 않습니다.

 

 

2. 그 냥님도 귀차니즘에 걸렸다

 

2묘 이상의 집사라면 고양이도 인간처럼 성격이 제각각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라고 해서 성격이 다 같지 않은데요. 고양이가 배설물을 덮지 않는 두 번째 이유로 그 행위에 대한 ‘귀찮음’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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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깔끔해 변을 꼼꼼하게 잘 묻는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조심성이 많아 산을 만들어 놓는 고양이가 있고, 시원하게 응가하는 것 자체에 만족해 버리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털털한 세 번째 성격의 고양이라면 변을 배출하는 순간 해방감을 느끼고 모든 불쾌한 상황이 한 번에 끝났다고 생각하므로, 모래로 변을 덮는 것 따위는 귀찮은 동작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3. 덮는 것이 서툴다

고양이가 똥을 덮지 않는 또 다른 이유로 ‘덮는 기술의 미숙’을 들 수 있습니다.

본묘은 열심히 모래를 덮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엉뚱한 곳으로 모래를 밀어내 똥이 전혀 덮이지 않은 상태로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리나 방향 조절 감각이 떨어지거나 대충하려는 성격의 고양이라면 마무리가 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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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예민한 고양이 중에는 빠르게 배변을 마치고 싶어 살짝 덮는 시늉만 한 뒤 바로 자리를 뜨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도 시 똥이 그대로 노출된 채 남아 있게 됩니다.

 

 

4. 대장 고양이 기분에 젖어 있다

같은 영역에 여러 고양이가 함께 살면 대장 고양이와 그 이외의 고양이로 자연스럽게 서열이 나뉩니다. 만약 고양이를 여러 마리 키운다면, 그중 한 마리가 ‘대장 고양이 모드’에 있는 겁니다. 자신을 대장이라고 생각하는 고양이는 변을 일부러 숨기지 않음으로써 적극적으로 냄새를 확산시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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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배설물, 특히 똥은 매우 강력한 ‘마킹 도구’로, ‘여기 내가 있다’, ‘내가 이 구역의 보스다’라는 메시지를 주변에 전하는 수단입니다. 고양이의 똥에는 성별, 나이, 발정 여부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지역의 우두머리 역할을 하는 고양이일수록 일부러 배설물을 그대로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5. 화장실이 맘에 안 든다

화장실이 마음에 들지 않아 변을 묻지 않고 그냥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볼일을 볼 때 대소변이 발에 닿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그러므로 화장실이 좁거나 청소가 되어 있지 않으면 고양이는 변을 모래로 덮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고 그냥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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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배설물을 흙으로 덮는 것은 자신의 흔적을 지움으로써 천적으로부터는 몸을 보호하고 사냥감에는 자신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서인데요. 그러므로 이 경우는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 고양이에게 해당하는 이야기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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