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냥 진짜 천재일지도! 똑똑한 고양이 특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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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년 04월 2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1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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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개)는 참으로 영리한 비인간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고양이도 이에 못지 않다. 냥이 어떻게 영리한지 정리했다.
글의 제목과 좀 다르게, 사실 거의 모든 고양이가 똑똑하다.
1. 혼자 문을 열어버림,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영리한 고양이는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마시거나 문을 열어보거나 사료가 있는 찬장을 열어보는 등 “저 안에 사람이 들어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할 정도로 눈앞의 문제를 결국 해결해낸다.
이런 행동은 평소 관찰하고 배운 경험이 쌓인 결과이다.
댕댕이가 기계적인 반복을 통해 학습하는 반면, 고양이는 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거나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사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여러 번 시도한 끝에 결국 성공하는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인다.
2. 집사 얼굴만 봐도 기분 캐치함, 눈치 백단이다
영리한 고양이는 인간의 표정도 읽는다. 고양이도 댕댕이와 같이 인간의 행복한 얼굴과 화난 얼굴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수의과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고양이는 사람의 감정을 얼굴 표정과 목소리의 조합으로 구분할 수 있다>와,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교 연구진의 <반려묘는 집사의 시선지시를 따른다>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보고된 바 있다.
두 논문은 모두 고양이가 표정이나 시선과 같은 인간의 비언어적 단서를 인식하고 해석할 수 있는 사회적 인지 능력을 가졌음을 증명한다. 이로써 고양이도 사람과의 깊은 상호작용이 가능한 동물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집사가 기분 좋을 때 다가오는 경우가 많은 이런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3. 내 말을 알아 들음, 대화가 된다
영리한 고양이는 집사 말도 척척 알아듣는다. 자기 이름이나 ‘밥’, ‘간식’처럼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단어는 정확히 기억하고, 이에 반응한다.
고양이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하므로, 집사가 내는 목소리의 높낮이, 강세, 말의 속도 같은 소리의 특징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집사의 감정은 물론 의도나 요구까지 알아챈다. 따라서 고양이한테 어떤 말을 하든, 고양이는 이를 의미 있는 ‘언어’가 아닌 특정한 ‘음(소리)’으로 인지한다. 가령 “영이야”라고 이름 부르면 ‘자신의 이름’이라기 보다 ‘그 소리가 났다’라고 받아들이는 셈이다. 만약 고양이가 이름 불렀을 때 다가온다면 “저 소리가 나면 집사가 나에게 용무가 있는 거라옹”이라고 학습되어서다.
이유가 어쨌든 이름을 부르면 “야옹” 하고 대답하는 고양이나, “밥 먹자~”라는 말에 부비부비하며 다가오는 고양이에게 마음을 뺏기는 집사분들이 많을 것.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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