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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겁나 굳게 믿음, 고양이 신뢰도 필수 체크 항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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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7월 1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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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정 나를 따르는 고양이 행동은 30℃가 넘는 무더위는 물론 코로나 블루도 한 방에 날립니다. 집사를 굳게 믿고 있는 고양이들이 습관처럼 하는 행동을 짚어봤습니다. 

 

 

1. 식빵을 굽거나 스핑크스 자세로 잘 앉는다

자세를 보면 현재의 기분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기준이 되는 신체 부위는 머리와 발. 어떤 경계도 없는 완벽히 편안할 때 고양이는 머리는 낮추고 네 발을 바닥에 붙입니다. 주위를 살피느라 먼 곳까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없고, 즉각 몸을 일으키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식빵자세, 스핑크스 자세, 혹은 옆으로 누운 듯한 자세가 대표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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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빵 자세는 모든 다리를 몸 아래에 넣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 곧바로 대처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식빵자세에 있는 고양이는 긴장을 푼 가장 편안한 상태에 있다고 말할 수 있죠.

 

● 식빵자세에서 앞발을 앞으로 빼서 쭉 뻗은 자세가 스핑크스. 이때 고양이는 약간의 경계심으로 긴장하고 있지만 동시에 휴식을 취하는 중이랍니다.

 

● 앞다리는 땅에 붙이고 뒷다리를 옆으로 해서 눕듯이 앉아 있을 때 또한 고양이는 약간 긴장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앞발이 바닥에서 완전히 떨어져서 뒹굴뒹굴 배를 보여줄 것처럼 있다면, 상당히 편안한 상태에 있다고 봐도 틀림이 없겠습니다.

 

 

2. 잠을 자든, 그루밍을 하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집사 곁에서 보낸다

15~20시간을 잠으로 보내는 고양이. 집고양이가 평생 가장 오랜 시간 머무는 곳은 다름 아닌, 집사 곁일 것입니다. 특별히 덥거나 혹은 춥거나 하는 이슈가 없는 이상, 집사 곁에서 휴식을 취하고 깊은 잠도 자고 그루밍도 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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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잠시 영역을 관찰하고 밥을 먹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이외의 시간도 고양이는 집사 곁에서 머뭅니다.

이처럼 고양이가 온종일 집사 곁에 머무는 이유에 대해 영국 더미대학교 동물행동학 마렌 호크 박사는 “고양이는 인간 곁에 있을 때 인간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집사가 이름 부르면, 꼬리 세우고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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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00야”라고 이름 부르거나 “이리 와”라고 말했을 때, 고양이가 꼬리를 바싹 세우고 다가온다면 신뢰도는 최고.

 

사랑하는 집사가 불러서 매우 기쁘다는 마음의 표현이 꼬리에 담긴 겁니다. 아깽이 시절 엄마 고양이에게 보살핌을 받고 싶을 때 고양이는 꼬리를 세우고 엄마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러면 엄마 고양이는 엉덩이를 핥아주며 원활한 배뇨와 배변작용을 유도했는데요. ‘꼬리 세우고 집사에게 다가가기’는 이런 행복한 기억에 대한 흔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빳빳하게 세운 꼬리를 바르르 떠는 행동은 행복한 감정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로, 고양이가 집사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애정표현이라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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