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냥 있다고 꼭 행복한 건 아님, 3대 고양이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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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년 10월 2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6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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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섬세하고 예민하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사소한 일도 고양이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할 ‘3대 고양이 스트레스’ 요인을 알아본다.
1. 생존 불안급...여행, 호텔링, 가구 변경과 같은 장소(환경) 변화
고양이가 ‘극혐’하는 1순위는 ‘환경 변화. 고양이는 개처럼 무리 지어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생활하지 않고, 홀로 고정된 영역에서 생활하기 때문이다. 즉, 고양이에게 영역은 번식과 생존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가 잘 구축된 삶의 터전인 것.
따라서 이사나 여행, 동물병원 방문, 호텔링, 인테리어 변경 등과 같은 생활환경의 변화는 극도의 불안감을 주니, 이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느낀다는 생존 불안과도 유사한 감정이다. 가구 위치만 달라져도 불안해하며 숨어버리거나 밥을 먹지 않는 고양이도 있을 정도이다.
환경을 바꿔야 할 때는 은신할 수 있는 공간을 먼저 마련해주고 이전에 쓰던 방석이나 담요, 스크래처 등처럼 익숙한 냄새가 남은 물건을 함께 놓아둔다. 그리고 고양이 스스로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2. 다른 냥이랑 산다고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님, 다묘생활에서 생기는 공간 스트레스
고양이는 본래가 단독생활을 하는 비인간 동물이라서, 다른 고양이와 함께 산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특히 영역 의식이 강한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할 때 엄청난 불안과 긴장을 느끼니, 이 또한 앞서 말한 환경 변화에서 느끼는 불안과 같은 성격의 불안감이다. 성격이 맞지 않거나 힘이 센 고양이가 좋은 자리를 독차지하면 다른 고양이는 자신만의 소중한 안식처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집사는 고양이들이 쉴 수 있는 장소와 화장실을 충분히 마련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3. 지저분하거나 소음 발생이 많은 화장실
고양이에게 화장실은 생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장소 그 이상이다. 배설과 자신의 냄새를 남겨 영역을 표시하는 복합적 장소이다.
따라서 청결하지 않은 화장실은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이다. 화장실이 더러우면 고양이는 암모니아 냄새에 불편함을 느끼고 엉뚱한 곳에 배변하거나 아예 참아버리기도 한다. 이는 방광염이나 요로결석, 심하면 신장 질환으로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의학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다른 고양이가 사용 중이라 들어가지 못하거나 세탁기 옆, 인간의 왕래가 잦은 복도처럼 화장실 위치가 불안정할 때도 마찬가지로 큰 불편을 느낀다.
고양이도 인간처럼, 청결하고 아늑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배설하고 싶어 한다. 참고로, 이상적인 고양이 화장실 개수는 고양이 수 +1.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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